Artic Rabbit Hole

Sugarcube라는 이름으로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내는 주인공의 정보원

이미지 컬러는 핫핑크

카페 3AM 사장의 손녀

프로필 사진은 커피잔 안에 각설탕 3개를 쌓은 그림이다.

주인공과 남자, 소녀와 함께 눈에 색이 있는 캐릭터.

원래는 주인공을 형이라고 부르는 오타쿠 남고딩 포지션이었지만
게임에 안경녀를 공급하기 위해 긴급 변경되었다.

최근 걱정: 겨울이 오기 전에 새 이불을 사고 싶은데 좋은 이불은 차 트렁크에 다 안들어간다...

이 시리즈(희망)의 주인공

예전에 낙서로 그린 마스크를 쓴 남자를 그대로 갖다 썼다.

기억을 읽을 때는 하늘색 눈,
눈을 감고 회랑에 있을 때는 파란색 눈

마지막에 불나방과 대화할 때 썼던 가면의 모티브는 장례가면인 "방상씨탈"

이름: 한지주(蜘蛛)

나이: 20대 초중반
키: 평균보다 크다, 주인공보다는 작다
이미지 컬러: 초록
좋아하는 것:  여동생 화아, 돌아가신 아버지의 사진, 피아노
싫어하는 것: 피아노, 고양이, 자기를 힘들게 했던 사람들

이 게임의 거미
나방을 옭아매는 존재

사람들이 노안이라고 하는 것을 신경쓰고 있다.
자기는 아무리 봐도 노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게임 내에서 제일 다양한 모습이 나오는 인물.

중학교 말까지는 가르마가 ↘이었지만 나중에 ↙게 변한다.

소녀랑 달리 초기 설정에서 변한 것이 거의 없다.

가끔 눈이 초록색으로 빛나는 것은 신체적/정신적으로 짐승이 될 징후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임상에서 설명되어야 했지만 못한 부분. ㅠㅜ

엔딩3에서는 총상을 입은 소녀를 안고 호수로 들어갔기 때문에
짐승인 불나방의 피로 범벅이 되어서, 짐승이 되어 죽는다.

(증상은 꼭 살아있는 인간에 한정된 것이 아니어서)

남자의 가면은 불나방의 가면을 뒤집은 것이 모티브

이름: 이화아(火雅)

나이: 10대 중후반, Sugarcube와 동갑
키: 평균
이미지 컬러: 주황
좋아하는 것:  촛불/(엔딩1 이후) 오빠랑 와플, 그리고 바이올린!
싫어하는 것: 맛있는 음식이 뜨거워서 먹기 힘든 것

게임에 들어가지 않은 일러스트

의심할 여지가 없는 <나방, 거미>의 히로인

밖에 나가거나 다른 사람과 얘기를 한 적이 별로 없어서 철없고 모르는 것이 많다.
하지만 그래서 더욱 순진무구하다.

주인공에게 받은 외투는 옛날에 유행한 떡볶이 코트.
하지만 모텔 침대에 두고 나와서 잃어버렸다.

초기 버전에서는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한테 감금된 여자 연쇄살인마였기 때문에
좀 더 어두운 인상에, 파자마가 분홍색이었다.

하지만 한혈석과 가면의 설정이 생기면서 컨셉에 대격변이 일어났고
약간 백치에다 순진한 여동생으로 변경.

그리고

이름: 이화아(火蛾)
나이: 10대 중후반, Sugarcube와 동갑
키: 평균
이미지 컬러: 주황
좋아하는 것:  그 사람, 나방이 불타는 타닥타닥 소리, 촛불이나 램프, 의자
싫어하는 것: 제대로 움직이기 힘든 자신의 몸, 다른 인간들, 고양이

이 게임의 나방

아주 어렸을 적 배수가 나쁜 모텔 화장실에서 목까지 차오른 어머니의 핏물을 마시고 도깨비병을 얻었다.

파자마 상태랑 대비를 주기 위해 검은색 원피스를 입혔는데 쓰레기 봉지를 입은 것처럼 그려졌다. ._,)

탈의 모티브가 된 것은 고산오광대놀이의 비비탈

작가 이상이 직접 그린 <날개>의 잡지 삽화
작중에 등장하는 약은 아스피린과 아달린이지만, 삽화에 그린 약은 알로날이다.

근대 소설 수업이 제작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중, 이상 문인의 <날개>가 스토리와 구조에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나방, 거미"에 <날개>의 패러디를 많이 넣었습니다.

화재 현장의 이름인 33번가 유곽

그 남자의 집에서 찾을 수 있는 아스피린과 아딜린 그리고 알로날

남자의 대사 "숙명적으로 발이 맞지 않는 절름발이들"이 <날개>에서 따온 것입니다.

  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달은 부드러운 빛을 흐뭇이 흘리고 있다. 대화까지는 팔십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 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中-

  제목인 달의 숨소리는 30년대 낭만주의 소설가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에서 따왔습니다. "짐승같은 달의 숨소리" 줄여서 달의 숨소리가 되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좋아하는 노래 제목을 따와서 "숨은그림찾기"라고 붙이려 했는데 "숨은그림찾기: 나방, 거미" ... 제목만 보면 숨은그림찾기 게임이라서 수정이 필요했습니다. (가뜩이나 아직도 많은 분들이 아직 Lv1 용사를 JRPG로 아시고 계신데.)

그러니까 패닉의 숨은그림찾기를 들으세요!

"이런 멋진 가죽자켓을 팔고 있습니다."
개드립으로 넣었는데 이 게임을 통틀어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네요;.

이 대사는 패러디로
원문은 "I’m selling these fine leather jackets"입니다.

원숭이 섬의 비밀1. 한글 패치. 출처 http://caswac.tistory.com/entry/%EC%9B%90%EC%88%AD%EC%9D%B4%EC%84%AC%EC%9D%98-%EB%B9%84%EB%B0%80-1

△원숭이 섬의 비밀1. 스크린샷 출처: 물개의 게임 이야기 http://caswac.tistory.com/

이 대사는 이제는 사라진(ㅠ) 어드벤쳐 게임 회사 LucasArts에서
1989년에 발매한 <Indiana Jones in Indiana Jones and the Last Crusade>부터
자신들의 게임들에 꾸준히 넣었던 개그 라인입니다.
특히 <원숭이 섬의 비밀 시리즈>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그림판당고에도 나왔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