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1용사 캐릭터 썰: 드라카 올스테드

image

이름: 드라카 올스테드
나이: 20세
키: 괴물 같이 크다. 등장인물 중 가장 큼.
생일과 별자리: 가을 79일 용자리(11월 19일)
이미지 컬러: 파랑
좋아하는 것: 요리, 먹을 수 있는 몬스터, 감촉이 말랑말랑한 무언가(있으면 계속 만지작거린다), 믿을 수 있는 친구
싫어하는 것: 독, 배신, 전쟁

 인간계의 병사. 고아 출신으로 15세에 징병되어 5년을 군에서 보냈다. 마지막 계급은 병장. 어렸을 때부터 남들보다 강해 군에 들어가자 빠른 시간에 만렙을 찍었다.

 부모님이 없어 평탄치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고 이것 때문에 자신은 항상 자기보다 약한 사람을 지키고 도와주려 하는데, 웬만하면 다 자기보다 약하기 때문에 한결같이 정이 많고 강한 사람이 되었다.

  친구였던 트레이는 일단은 귀족 자제였기 때문에 계급은 드라카보다 높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나타나고 사라지고를 반복하면서 살아서 곁에 서있는게 둘 뿐이었기 때문에 절친한 친구가 되었다. 서로 목숨을 구해준 적도 더러 있다.

  군체계가 형편없었기 때문에 배급이 끊겨 거의 대부분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없는 때가 많았다. 그래서 병사들은 못 먹을 것도 먹을 수 있게끔 요리하는 재주를 익혀야 했는데 그 중에 드라카가 원탑이었다. 자기도 그걸 알고 우스갯소리로 제대하면 던전 앞에 여관을 차려 주방장을 맡을 거라고 말하고 다니기도 했다. 그러면 동료 병사들은 “재료가 뭡니까?” “식품위생법위반입니다”하고 토를 달았다. 이건 새병사가 충원되어 인원이 새로 편성될 때마다 꼭 해야 하는 일이었다. 그 와중에 트레이는 혼자서 ‘여관 주방에서 험악한 인상으로 생선을 반토막 내는 요리사가 사실은 만렙용사’ 혹은 ‘식칼을 든 드레곤 슬레이어’ 등의 상상을 하면서 혼자 쿡쿡 웃곤 했다.

 사회적인 눈치가 좋은 편은 아니어서 괜히 다른 병사들의 열등감을 자극하는 때가 많았는데 친구였던 트레이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트레이에게는 (아리시아에게서 온 편지를 흔들면서) “넌 언제 제대해서 여친 만드냐”고 반격하는 노련함이 있었다.

이 아래부터는 별로 쓰잘데기 없는 이야기

 동료들의 이름에는 전설 속 동물 이미지가 들어가도록 했는데 드라카의 경우는 당연히 용. 성인 올스테드는 명작 게임 “라이브 어 라이브”의 등장인물에서 따왔다.

  동료들의 성격을 구상할 때 파워레인져를 많이 의식했다. 드라카의 컨셉은 블루 같은 레드. 평소에는 리더를 맡고 의외로 냉철한 면도 있지만 일단 스팀이 돌면 아무도 막지 못하는 그런 남자. (파워레인져 트레져포스의 레드?) 하지만 여자에게는 너무나 약하다.

 선한 성격이지만 그 선함은 본인의 강함에서 형성된 면이 크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자신에게 별로 수고롭거나 물리적으로 손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호의에 거리낌이 없는것. 하지만 그 선의는 순수하다.

  드라카는 벨과 함께 디자인이 한결 같았던 캐릭터. 의상은 낙서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다. 변화가 있다면 얼굴?

image

  처음 드라카의 머리는 키아라와 같은 백금발이었다. 버서커니까 눈을 붉은색, 그리고 사백안. 이 때는 성격도 조금 철이 덜 들었던 것 같다. 그런데 푸른 깃털 이벤트 때 수줍음을 많이 타는 것을 생각하면 별로 어울리지 않아서 수정. 머리가 하얘지고 눈도 째진 백안으로 구상했던 시절도 있는데 벨과 나탈리가 꽤 찢어진 편이었기 때문에 도로 폈다. 그리고 아무래도 “용”이니까 파충류 같은 노란눈으로 확정. 처음에 주인공 시선에서 드라카를 [도마뱀 같은 눈을 한 무서운 남자]라고 묘사하려는 생각이 있었는데 대사랑 묘사를 쳐내는 과정에서 소실. 생각해보면 드라카는 레이미에 비해 꽤 이른 시기에 디자인이 확정되었던 것 같다.  


+ Recent posts